환동해 중심 비전 2020 ‘해오름’
환동해 중심 비전 2020 ‘해오름’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9 14:48
  • 댓글 0

동해시 ‘East Sea3+S플랜’ 실천 전략바탕 물류·해양레포츠 ‘허브도시’ 도약
김학기 동해시장은 민선4기 취임 100일을 맞아 동해비전 2020 실천전략인 ‘East Sea 3+ S 플랜’을 내 놓으면서 야심찬 동해시 구상에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동해시는 강원도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서 동해항을 주축으로 한 국제항로 개설, 망상 해양?휴?레포츠단지, 무릉계 생명?건?체험단지 조성 등의 추진을 위해 시장 및 부시장 직속 테스크포스팀을 운영, 알찬 미래를 설계 중이다.
본지는 이곳 동해시를 찾아 동해안 발전의 주체가 될 시책을 꼼꼼히 살펴보며, 동해시의 성공예감을 미리 점쳐 본다.


East Sea 3 + S 플랜




이는 21C 동해시의 장기발전전략을 한마디로 압축한 대표적 동해발전 브랜드로 동해시 미래 발전비전이자 행동실천 전략이다.
즉, 3대 기본성장 동력 동해항+ 묵호항+ 북평산업단지를 동해발전의 3대 동력으로 환동해 물류ㆍ해양 허브항 조성, 자유무역중심의 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하고, S 벨트 전략(Sun, East Sea, Sun Power)은 망상~무릉계 벨트, 대진항~묵호항~천곡항~동해항~추암을 잇는 해양벨트, 두타산~청옥산~이기령~백복령을 잇는 백두대간 벨트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S1-S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대 성장동력화 전략은 △ 동해항권을 ‘환동해 물류 허브항’으로 육성하고 해군전략기지, 북방교역 전진기지, 국제항로 등을 개설하며 △ 묵호항권은 묵호항 정비 및 주변개발, 해양ㆍ수산산업 전진 기지화, 해양ㆍ관광 복합형 항만 특구지정, 해경전초기지화 하고 △ 산업단지권은 물류유통단지 조성, 제2산업단지 조성, 신소재 중심의 자유무역지역 육성 등 첨단ㆍ신소재 중심의 전략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S 벨트 전략은 △ S1 프로젝트: 망상 해양관광 레포츠, 휴양복합단지 △ S2 프로젝트: 무릉계 생명ㆍ건강테마타운 조성 △ S3 프로젝트: 횟집 명소거리, 한섬 종합리조트ㆍ해양레포츠 단지 등 동해안 해양벨트 △ S4 프로젝트: 추암일축ㆍ안보테마파크 조성 △ S5 프로젝트: 두타산, 청옥산의 백두대간을 세계적 등산 코스화, 생태 체험단지 조성, 건강전원 마을 조성 등 백두대간 벨트 △ S6 프로젝트: 초록봉을 시민여가 건강단지 및 생활체육공원, 산악형 레포츠 단지로 조성 △S7 프로젝트: 전천 종합개발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현재 정책자문단 및 미래기획팀을 풀가동 중이다.


국제항로 개설




국제항로 개설은 동해시의 신동방정책의 일환으로 장보고의 정신으로 소극적으로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국제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부두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컨테이너 전용 부두시설과 관련해서는 컨테이너 시설을 우선 공급한 후 수요 창출 여하에 따라 현재 글로비스사를 비롯한 여타 화물사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1단계로 크레인 설치 또는 임차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2단계로 항구적 컨테이너 부두설치 대책을 해수부, 강원도 등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의원들로 구성된 해상실크로드 탐방팀이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방문, 국제항로 개설 의지를 밝히고 핫산군과 양 도시간의 행정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항로 개설 현지실태 체험을 가졌다.
또 시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항로 개설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고 자루비노항 관리청이 있는 핫산군과는 우호 교류도시 체결과 함께 도문시 파견 공무원을 핫산군과 순환 근무토록 하며, 실무적으로는 동해해운ㆍ한진해운 등과 항로개설을 협의 중이다.


테스크 포스(Task Force) 팀 운영




민선4기가 지향하는 시정목표 구도와 발전계획을 체계화하고 시민의 여론 및 불편사항을 신속히 수렴 해결해 각종 재난ㆍ불편사항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등 지역현안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 테크노포스팀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시장 직속기관으로는 미래기획팀, 위기안전팀, 여론관리팀이 부시장 직속기관으로는 투자유치팀, 체납징수팀이 신설됐다.


무릉계 생명-건강체험단지 조성




강원도의 슬로건인 생명ㆍ건강 수도 전략과 연계해 동해시 무릉계곡 일원에 2단계에 걸쳐 2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23만평 규모의 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폐광지 복원 및 체험시설 등이 설치된 건강공원을 비롯해 보건ㆍ의료분야 차세대 패러다임시설을 설치하고 건강 펜션 등 고품격 4계절 생명ㆍ건강체험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향후에는 세계적 생명ㆍ건강 체험단지를 조성, 동해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강원개발공사 동해시 기획단과 마스터 플랜을 구상해 산ㆍ관ㆍ연이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로 부터 지난 4월27일 국·도비 확보 후 추진을 전제로한 조건부 승인이 났으며 부지 기부채납은 2004년 11월24일 (주)쌍용과 이미 협의된 상태이다.


북평산업단지 등 경제 자유구역 조성




북평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북평산업단지 및 동해항을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북평산업단지는 제조업 물류업 중심의 산업집적화 단지로 동해항은 동북아 허브항으로 육성해 환동해권을 경제중심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 수출 제조업체 유치 등을 통해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며, 2015년까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10개년 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시를 비롯한 강릉, 속초와 설악권 등 인근지역을 연계한 경제자유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양양공항 국제정기항로 건설과 강릉 과학산업단지 활성화 및 배후도시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러시아·일본·중국을 연결하는 동북아크루즈 항으로




동북아권 물류중심의 기반을 구축하고 상업, 관광 기능을 동시에 갖춘 종합항 육성과배후지역의 산업구조기반을 강화시키는 산업항 기능과 외부 지역간의 연결이 가능한 상업항 기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해ㆍ육ㆍ공을 연계 수송하는 지역 거점항만으로 개발한다.
또한 수도권 컨테이너 물동량의 환동해권 전초기지로 개발해 북한의 나진항, 청진항, 원산항과의 교역 거점항 기능과 강원권 원양화물을 부산항과 연안배송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의 쓰루가항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과 중국의 동북3성을 연결하는 환동해 동북아 지역의 통상거점으로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두와 중앙부두는 2007년까지 다목적 부두건설, 2011년까지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며, 동해항과 동서남해 및 제주도를 잇는 연안크루즈와 남북한 및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크루즈를 추진한다.
또 ‘2008 동해세계건강체험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4계절 풀타임 건강투어 관광항으로 육성하며, 동해시 묵호~어달~대진간을 잇는 일출로 일원 4㎞를 동해안을 대표하는 횟집명소거리로 조성해 명실공히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할 계획이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인터뷰/김학기 동해시장



.‘행정디자이너’ 사명감‘시민이 웃는’ 동해건설







-민선4기 초선 단체장으로서 취임 후 감회와 동해시를 이끌어 나갈 정치철학은.
동해호 선장으로서 동해시가 환 동해권의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시민이 환히 웃을 수 있는 정치를 할 것입니다. 또 행정 철학을 가진 단체장으로서 해상왕 장보고 정신을 계승해 환동해권 거점도시를 가족화 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저 스스로 행정 디자이너라는 사명감을 갖고 인사를 비롯한 모든일 처리에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해시정 목표를 위해 어떤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인가.
‘2010 업무계획인 East Sea 3 +S Plan’에서는 바다와 관련된 행동실천 전략을 시정으로 추진해 진짜 성공적인 바다이야기를 실현시킬 계획입니다.
개발과 보존이 상존하는 실천 정치비전을 앞세워 빠름 보다는 느림을 유지하면서 똑바로 가는 효율적인 시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직제 및 정원 증감 없이 팀을 구성하고 시장 직속 하에 미래기획팀, 위기안전팀, 여론관리팀을, 부시장 직속 하에 투자유치팀, 체납징수팀 등을 신설해 전 조직이 실청시스템으로 갈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동해 비전 2020’을 통해서는 20만 인구에 3만불 소득으로 이어지는 동해시 만들기를 주력할 것입니다.
-효율적인 시책의 실례를 든다면.
총인건비 내에서 계절별로 로드맵을 구성해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인력진단을 통해 각자의 기능에 따라 인력을 프로젝트별로 분류할 방침입니다. 즉 여름 피서 철에는 관광 쪽에, 봄철에는 산불방지 등에 유휴 노동력을 집중 투입하는 식으로 자치행정국장도 자치경영국장으로 명칭을 바꿔 살아 움직이는 행정을 구사할 것입니다.
-항간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축제로 지방재정을 축내고 있다는데 동해시의 대표적인 축제와 관광정책은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
여름에는 ‘동해 수평선 축제’속에 비치발리볼ㆍ오징어축제 등을 포함시키고, 매년 4월1일, 개청기념일에는 시민화합을 위한 무릉제를, 가을에는 ‘국행수륙대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즉 관광과 연계되는 실속 있는 축제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는 12월부터는 강릉 동해 삼척을 연결하는 관광열차 운행을 비롯해 패키지 행사 등을 통한 전천후 동해안 관광시대를 열 것입니다.
-취임후 가장 힘들었으나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직장노조와의 협상이 순리적으로 이루어져 평정을 이룬 점이라고 할까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속에 꼽힌다는 명예(?)만큼이나 어려운 노조와의 대화를 마라톤 협상을 감행하면서 자진철수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행자부 근무 시 협력관 경험이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