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2011년에 '판문점 정상회담' 예견 …태종호 저 '통일직설' 화제
한권의 책/ 2011년에 '판문점 정상회담' 예견 …태종호 저 '통일직설' 화제
  • 유주영
  • 승인 2018.03.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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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유주영 기자]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에 대한 담론이 숨가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리의 ‘통일’을 야심차게 논한 책이 나왔다.

통일문제전문가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그간 각종 언론에 통일과 한반도 문제에 관해 기고한 글을 모아 엮은 책 ‘통일직설’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선택’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법’ ‘한반도 평화통일의 여정’ 등 5부와 남북공동선언문 등의 부록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지난 2011년,‘ 남북 정상, 판문점에서 만나라’ 는 제하의 칼럼으로 오는 남북정상회담의 장소의 의미를 무겁게 점치기도 했다.

저자는“냉전의 마지막 장소에서 남북의 정상이 마주 앉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세계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고 그만큼 정상회담의 무게도 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2부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법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조건없이 만날 것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말 있었던 미국의 선제타격 우려에 대한 저자의 고언이다.

또한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에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경고하며 북을 설득해 도발을 멈추게 하고 정파적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국익에 충실한 외교를 펼칠 것을 권고했다.

저자는 조지워싱턴대학, 하와이주립대학, 모스크바대학 등에서 연수했으며 30여년간 통일부 통일교육연수위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2007년 식량차관,수해물자 남측대표로 방북했다. 수많은 강연과 기고로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광복 70주년기념 ‘8천만 통일의 노래’를 작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