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산둥성 e-정부 수출
강남구, 산둥성 e-정부 수출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9 14:48
  • 댓글 0

지난시 리청구와 교류 의향서 체결
▲ 맹정주 강남구청장(왼쪽)과 허강 리청구장(오른쪽)이 자매결연 체결 등에 관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하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3일 대중국 최대 교역지인 중국 산둥성 지난시 리청구(구장 허강)를 방문, 향후 자매결연 체결 등에 관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허강 리청구장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맹 구청장은 교류의향서 체결에 앞서 산둥성을 방문해 한유퀀 성장과 간담회도 가졌다.
한유퀀 성장 이 자리에서 “산둥성은 한국기업 대중국 투자의 50%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액도 40%(102억불)를 한국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최대 고객인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7~80년대 경제개발 모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맹 구청장은 “향후 산둥성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추진함은 물론,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을 직접 시행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적극 전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맹 구청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구 전자정부시스템을 5년 이내 산둥성에 수출하고, 산둥성은 강남구를 통해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원제도 외에도 산둥성 차원의 특별 추가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로써 구는 일본에 이어 북경시 조양구, 대련시 중산구, 상해시 푸동신구와 산둥성 리청구에도 구의 전자정부시스템을 보급함에 따라 한국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둥성은 청도개발지구를 비롯 지난시 리청구 개발구 등 수십여 개의 경제개발구를 설치해 연17~8%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한국인 체류자 10만여명과 1만4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의 신흥경제개발지역이다.
鄭應浩 기자 /jo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