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선거사범 검거 유공경찰관 첫 특진
17대 총선 선거사범 검거 유공경찰관 첫 특진
  • 시정일보
  • 승인 2004.03.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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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경찰청장은 19일 현재까지 제17대 총선 선거사범 단속 유공자중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사범 등 14명을 검거 특진 기준을 충족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 김상기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 임용했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유공경찰관을 특진 임용하는 자리에서 “김경위의 검거사례는 지구당 폐지이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조직을 이용한 돈선거의 전형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조직을 이용한 선거사범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토록 지시했다.
이날 특진한 김상기 경위는 모정당 예비 후보자 신모씨가 모정치연구소라는 사조직을 설치한 후 지난해 10월1일부터 금년 2월8일까지 채모씨 등 6명에게 경선 및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하여 달라는 명목으로 대외협력실장 등 직책과 더불어 4,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는 등 조직책과 선거구민들에게 전후 7회에 걸쳐 총 5,260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여 예비후보자 신모씨와 대외협력실장 채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기타 선거운동원 11명을 불구속한 유공으로 특진하게 됐다.
이로써 김경위는 제17대 총선 선거사범 검거유공 경찰관 중 첫번째로 특진의 영광을 안게 됐으며 경찰청은 나머지 유공자에 대해서도 기준을 충족하는데로 특진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19일 현재 17대 총선 단속실적은 2,128건 구속50명, 불구속346명 등 2,684명으로 이는 16대 총선 동기간 단속실적 1,281건 구속4명, 불구속150명 등 1,592명과 비교할 때 단속건수는 166%, 단속인원은 169%에 해당되며 특히 구속자의 경우는 약 12.5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