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동화’ 들려주는 공무원
‘환경 동화’ 들려주는 공무원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9 15:01
  • 댓글 0

난지물재생센터 진준섭 씨 ‘물사랑 이야기’ 출간 화제

현직 공무원이 자신의 근무경험을 리얼하게 살려 환경동화집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에 근무하는 진준섭 씨가 주인공으로 동화집 ‘방울이의 체험여행 물사랑 이야기’를 펴낸 것.
이 동화집은 저자의 직장인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를 무대로 ‘방울이’라는 물방울을 통해 더러운 하수가 깨끗한 생명의 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총 55페이지 분량의 이 동화집은 방울이가 유입펌프장에 들어오는 과정을 시작으로 1, 2차 침전지를 거쳐 더러운 때를 벗고 맑은 물로 태어나는 하수처리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냈다. 또 페이지마다 그림과 사진을 넣어 독자들이 흥미롭게 동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동화집은 우리가 쓰고 버린 물이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쉬운 문체로 풀어내며 ‘물’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환경 교과서’다.
저자 진준섭은 “꿈나무들의 물사랑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맡은 경험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하수처리 과정을 좀더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게 됐다”며 “이 동화집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진준섭은 현재 서울시 공무원들로 조직된 ‘서울글사랑’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저 ‘맑은 푸른 세상 안고’ ‘아침수평선’ 등을 펴냈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