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I help you?"
“May I help you?"
  • 시정일보
  • 승인 2006.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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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글로벌시대 맞춤 ‘영어회화 한마디’ 사내방송
▲ 기획홍보과 김정민씨가 영어 사내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May I help you? What made you come here? How did you come here?!"

지난 9일 오후 5시55분. 구로구 청사에는 한국어가 아닌 영어가 크게 울려퍼지고 있었 다. 직원들이 사내 영어방송을 한마디 한마디 따라 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와 는 거리가 먼 듯한 나이든 과장들도, 영어에 익숙한 신입사원들도 있었지만 한목소 리로 입을 맞춰 “쏠라쏠라”를 외치고 있었다.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도 덩달아 입 을 벌렸다.
구로구가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직원들의 생활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6일부터 ‘영어회화 한마디’ 사내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영어와 친숙해져 점점 더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 응대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매일 오전 전자게시판에 그날 내용을 미리 올리고 오후 5시55분부터 6시5분까지 10분간 영어방송이 진행된다. 직원들은 게시판에 올린 자료를 통해 수시로 복습도 할 수 있다.
구는 영어방송을 위해 회화 능력이 우수한 직원 5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피와 살’이 되는 실제적인 영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월요일은 팝송영어, 화요일은 전화영어, 수요일은 여행영어, 목요일은 고객응대영어, 금요일은 생활영어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그렇다면 직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영어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청사 방 송으로 영어공부를 하니 재미있다”다.
구로구는 영어방송 외에도 오는 14일에는 영어훈련원 원장 하득희씨를 초청, 공개 영어강좌도 개최한다. 외국어 우수 공무원에게는 해외연수 등 특별포상 계획 등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