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사례집 ‘재난 씨, 우리 헤어져’ 발간
재난대응사례집 ‘재난 씨, 우리 헤어져’ 발간
  • 이승열
  • 승인 2018.04.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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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과거 재난 대응 문제점과 교훈 담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과거 재난 대응의 문제점과 교훈을 담은 재난대응사례집 <재난 씨, 우리 헤어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례집은 행안부가 주관해 관계부처 협의와 학교 안전교사 모니터링단의 검토를 거쳐 제작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12가지 재난유형, 17개 국내외 사례를 담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재난관리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간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이후 정부와 지자체에서 재난백서를 발간해 왔으나, 공직자의 관점에서 정리돼 일반 국민과 학생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재난 씨, 우리 헤어져>는 누구나 재난 당시 상황을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했다. 재난유형별로 국내외 대표적인 재난사례를 선정하고, 초기대응부터 수습까지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재난별 재난백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분석 보고서 등을 토대로 당시의 문제점과 사고 이후 개선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와 함께 학교 안전교사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반영해 재난대비행동요령도 함께 담아, 학교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사례집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배포하고,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과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등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일선 학교에서 안전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학교안전정보센터(www.schoolsafe.kr)에 게시하고 전국 중고등학교와 어린이안전한국훈련 초등학교, 재난연구학교 등에도 배포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재난대응 사례집은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만든 만큼, 가정과 직장, 학교에서 안전지침서로 널리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