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구축
  • 이승열
  • 승인 2018.04.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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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 수행… 국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필요한 포털 ‘재구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보안성·안전성도 한층 높인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은 자동 검색, 청구신청 작성 등의 맞춤형·대화형 상담(정보공개 봇)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무원 등 정보공개 담당자도 사례·판례 등의 분석 자료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정보공개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리한 업무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기관 중심으로 축적된 단순한 자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자료(통합DB)로 재구축해 활용도를 높인다. 

현 정보공개포털(open.go.kr)은 2006년에 구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약 2억건의 문서목록과 500여만건의 원문문서를 공개하고 60여만건의 정보공개 청구를 처리했다. 3000여기관이 연계돼 있고 연간 이용자는 7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막대한 정보량에 비해 시스템 검색기능이 미흡해 국민의 다양한 정보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위한 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BPR/ISP)은 13일 착수해 10월까지 수행한다. 예산은 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이후 그 결과를 반영, 2020년까지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재구축할 계획이다. 

장동수 행안부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사업은 정보공개 시스템 기본틀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의 알권리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