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후암동 '동네숲' 가꾼기, 시 보조금 5000만원 확보
용산구 후암동 '동네숲' 가꾼기, 시 보조금 5000만원 확보
  • 주현태
  • 승인 2018.04.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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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및 원예교육, 녹화사업, 마을골목길 조성 예정
남산 후암골 마을가드너 회원들이 골목길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산 후암골 마을가드너 회원들이 골목길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후암동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후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네숲가꾸기 사업은 주민 100여명을 모아 후암로4, 두텁바위로37, 두텁바위로57길 등 남산자락 400m 구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만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후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서울시 ‘2018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에 응모, 지원 대상 16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 보조금 5000만원을 확보, 자부담 200만원을 더해 총 5200만원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주민설명회(2) 조경 및 원예교육(10) 플랜터 설치(13) 마을골목길 조성(1) 동네숲 안내판 설치(4)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단순 녹화 작업에 그치지 않고 문화주택, 벽화거리, 협소주택 같은 후암동 이색 볼거리를 연계, ‘동네숲 탐방행사도 벌인다. 10월에는 후암골 마을숲 축제를 열고 사업성과를 알린다.

2015년 결성된 마을공동체 남산 후암골 마을가드너는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꽃나무 식재는 물론 유지관리에도 힘을 보탠다. 이효숙 마을가드너 대표는 마을화단 조성 노하우를 통해 더 아름답고 정감 있는 골목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후암동주민센터는 사업을 행정적으로 돕는다. 주민 모임·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추진사항을 알려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동네숲 가꾸기에 앞장선 후암동 주민들께 감사하다장기적으로 남산과 용산공원을 잇는 생태축 조성에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펼쳐 6개 골목길, 6785공간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