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성북,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착공
시정일보/ 성북,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착공
  • 문명혜
  • 승인 2018.04.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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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대표 문화복합시설, 2019년 11월 준공
2019년 11월 준공예정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전경.
2019년 11월 준공예정인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201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를 17일 착공한다.

서울 동북권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로 건립될 이곳은 이날 길음동 센터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지면서 대내외에 시작을 알린다.

길음뉴타운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건립부지는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돼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조성을 원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이곳을 부지관리와 주민편의를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해 왔다.

센터는 2013년 9월 현장시장실 운영시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성북구가 받아들이면서 서울시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요청, 2014년 4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해 4년만에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센터는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2층은 주차장과 기계실로, 지하1층은 성인풀과 영유아풀이 갖춰진 수영장ㆍ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상1층부터 3층까지는 공공도서관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지상4층엔 320여석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이 조성된다.

특히 센터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에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취약계층을 배려한 구조로 지어진다.

구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장애인을 위한 이동 동선 설정, 샤워실과 탈의실 확대설치, 임산부휴게실과 여행주차장 마련 등을 설계에 반영해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하나의 건물에서 마을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