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 시설’ 5곳 인증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 시설’ 5곳 인증
  • 이승열
  • 승인 2018.04.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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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다중이용시설 대상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서비스’ 실시 중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식’을 12일 구청장실에서 열었다.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자발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쓴 우수시설을 선정, 감사장과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행사다. 

우수시설로 선정된 곳은 △청운어린이집 △아이소리어린이집 △LG광화문어린이집 △JCC콘서트홀 △JTN ART HALL 등 5개소다.

구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주민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서비스’를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서비스’를 받은 시설 중 전년도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유지기준 이내인 257개소를 대상으로 ‘우수시설 인증제’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 중 참여 희망시설인 17개소에 대해 3월9일부터 16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종로구 환경감시단과 담당 직원이 함께 실내공기 오염도를 측정했다. 

평가항목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5개 항목 실내공기 오염도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실태 △관심도, 청결도 등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등이다. 기계식 환기설비를 설치하거나 친환경 건축자재로 시설을 개선한 경우에 가점을 부여했다. 

우수시설로 인증받은 곳들은 시설 특성에 맞는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찾아내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실내공기질 관리, 개선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고, 자체적으로 공기질 관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창문에 환기 시간표를 부착해 환기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시설에는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가 부착되며, 인증기간은 2020년 4월까지다. 구는 연 1회 이상 인증시설을 평가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인증 부여를 취소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영유아와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공기질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실내공기질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