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북정상회담 축하 ‘DMZ 평화여행’
서울시, 남북정상회담 축하 ‘DMZ 평화여행’
  • 문명혜
  • 승인 2018.04.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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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명, 28일 서울광장서 버스타고 분단현장 DMZ 일일여행
임진각 전경, 도라전망대 모습.
도라전망대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해 시민 100명과 함께 분단현장을 여행하는 ‘DMZ 평화여행’을 진행한다.

‘DMZ 평화여행’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서울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분단현장 DMZ를  일일여행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번 DMZ 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광장에서 ‘평화 DMZ버스’ 3대를 나눠타고 출발, 임진각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도라전망대’를 거쳐 ‘평화누리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도라산 평화공원에선 한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역사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길’이란 주제로 분단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남북관계 역사의 중요한 포인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여행은 토크콘서트와 여행이 결합된 톡트립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 외에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민들레 꽃씨 등 다양한 씨앗을 뿌리는 ‘평화의 씨뿌리기 퍼포먼스’, 모던가야금 연주팀 ‘봄바람 유람단’의 공연 등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개성시, 개성공단, 송악산 등 북한의 모습을 선명히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17일부터 23일까지 평화의 바람을 나누고 싶은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민은 물론 타 지역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www.11st.co.kr)에서 한 ID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 기부돼 탈북자 가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비로 사용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호기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민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고취하기 위해 이번 DMZ 공감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참가자들이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생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