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답게, 지하철 매너 지키자”
“인생 선배답게, 지하철 매너 지키자”
  • 주현태
  • 승인 2018.04.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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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노인무임승차 캠페인
무료탑승 ‘소득수준 따라 차등 적용’ 제안 눈길
임춘식 회장(좌측 두번째)을 비롯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원들이 시청역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주현태 기자
임춘식 회장(좌측 두번째)을 비롯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원들이 시청역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주현태 기자

 [시정일보]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임춘식)는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노인 60명이 참여해 65세 이상 당일 지하철 이용하는 노인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나루역, 광화문역, 서울시청광장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65세 이상 노년층의 지하철 무료 승차제에 대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캠페인은 △노인 무임승차 문제를 단지 비용만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편익 쪽으로 눈길을 돌려한다 △모든 노인에게 혜택이 아닌 소득 수준을 보고 적용해야 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년층이 지켜야 할 예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세대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노인과 청년들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 요즘, 노인들은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 세대에 대해 어떤 매너를 갖춰야 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젊은 세대를 가르치려고만 들 것이 아니라 선배의 품격을 보임으로써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을 받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