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건강체조’ 개발·보급
종로구, ‘어르신건강체조’ 개발·보급
  • 이승열
  • 승인 2018.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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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경로당·노인대학 등에서 활용, 구 행사 전 준비체조로 써… 찾동 통해서 전파
지난해 열린 종로건강포럼에서 어르신건강체조를 시연하는 모습
지난해 열린 종로건강포럼에서 어르신건강체조를 시연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해 ‘어르신건강체조’를 개발하고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가 개발한 어르신건강체조는 ‘종로구 건강도시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 4월 보건소장, 건강증진과장, 건강생활팀장, 운동처방사 등으로 담당 팀을 구성해 동작을 개발하고 음악을 선정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 생활체육회에서 3회에 이르는 검수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지역 내 경로당과 치매 극복의 날 행사,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장에서 건강체조를 시연했다. 올해 1월에는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했다. 

제작된 동영상은 복지관 및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통해 활용하며, 걷기대회 등 구를 대표하는 각종 행사 전 준비체조로 쓰인다. 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해 방문가정 어르신들에게 체조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구가 개발한 어르신건강체조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가수 오승근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에 맞춰 서서하는 체조다. 간주동작을 포함해 10개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 버전은 앉아서 하는 체조로, 그룹 LPG의 <찔레꽃>에 맞춰 근력, 양팔 협응성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이번 체조 개발을 시작했다”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어르신친화도시로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