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북한산 문화특구'에 3곳 체험시설 개관
'은평 북한산 문화특구'에 3곳 체험시설 개관
  • 문명혜
  • 승인 2018.04.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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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금암미술관, 너나들이센터, 한옥전망대 동시개관…한문화 체험지로 성장
북한산 한문화특구(은평한옥마을 전경).
북한산 한문화특구(은평한옥마을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민선6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야심작, ‘북한산 문화체험특구에 문화체험시설 3개소가 개관하면서 한문화 체험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개관되는 한문화 체험시설 3곳은 삼각산금암미술관, 너나들이센터, 한옥전망대로 이들 모두 은평한옥마을 내에 설치됐다.

은평구는 개관에 앞서 지난 19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투어를 갖고, 시설을 공개했다.

북한산 한문화특구는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과 북한산성마을일대 약 639155규모로, 지난 2015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받았다.

주변엔 은평한옥마을 8과 구의 문화유산 및 한옥을 전시ㆍ체험할 수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 G20 서울정상회의 당시 세계종교지도자 사찰음식 시연회가 열렸던 천년고찰 진관사’,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마애여래입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풍부한 삼천사’, 천상병ㆍ이외수ㆍ중광 세 작가의 작품과 유품이 전시된 셋이서 문학관’, 중요민속문화재인 금성당등 천혜의 한문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이날 프레스투어에서 기자들을 직접 안내한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북한산과 함께 서울시 최초의 한옥마을 특화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가 이번 체험시설들을 개관하면서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3개 문화시설 개관은 한문화벨트가 완성됨과 동시에 은평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로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이번 3개 문화시설 개관을 기념해 기획전시 한문화 흥취를 개최하고 있다. ‘한문화 흥취3개 시설의 시작을 알리며 관람객들이 한문화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은평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은 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한문화 흥취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관한 한옥전망대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옥상에 위치하며, 한문화의 아름다운 정취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과 북한산의 산새가 어우러져 서울시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제공한다. 전망대는 전통적인 정자의 누마루 형식으로 은평한옥마을과 어우러지게 디자인 됐으며, 이곳을 통해 고즈넉한 은평만의 한문화 흥취를 할 수 있다.

삼각산금암미술관은 고가구 등 전시시설로 생활속 한문화를 통해 한공예의 아름다움과 단아함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지상2층 전시1실에선 시조시인 이근배의 을 테마로 그의 소장품과 작품을 통해 문인의 서재를 구성했고, 문방사우를 통해 한문화를 엿볼 수 있다.

지하1층 전시2실에선 장인 박정애의 이 전시 중으로, 삼칠일, 백일, 첫돌에 사용한 복식으로 한문화를 해석했다.

지상1층에서 열리는 우리의 생활전시는 무형문화재 중 전통기술 분야의 전승자가 제작한 전승공예품으로 구성, 삼각산금암미술관의 특징을 살렸다.

너나들이센터는 한문화 체험시설의 대표격으로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와 은평한옥마을의 관련 정보, 문화시설을 연계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지상1층 전시1실에선 우리가 사는 한옥을 주제로 전시하고, 전시2실은 미디어 아카이브관으로 운영하며 은평한옥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상2층 전시3실에선 한복연구원장 강종순의 를 전시, 그의 작품인 한복을 통해 한문화를 이야기한다.

이밖에도 체험1(2)에선 한복을 직접 입고 은평한옥마을을 돌아다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체험2(지하)에선 다양한 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