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제2회 트렁크 책축제’ 진행돼 두둥!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제2회 트렁크 책축제’ 진행돼 두둥!
  • 주현태
  • 승인 2018.05.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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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설레게 할 인형극, 개인이 책 판매하는 북마켓, 책거리 버스킹 등
야외조각전시, 북도슨트와 함께하는 산책투어, 체험프로그램도 이색적
지난해 마포구 제1회 트렁크책축제.
지난해 마포구 제1회 트렁크책축제.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의선 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일대에서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회 트렁크 책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책 속 상상이 펼쳐지는 곳, 경의선 책거리라는 주제로 시민과 작가, 예술문화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책을 매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설레게 할 인형극을 비롯해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책거리 버스킹, 소장 도서를 직접 사고 팔수 있는 북마켓, 다양한 기획 전시들이 책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야외광장 무대에는 책과 음악이 만나 새로운 앙상블이 펼쳐진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4일에는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인 <강아지똥> 저자 권정생을 만나다라는 낭송인문학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마포구 제1회 트렁크책축제.
지난해 마포구 제1회 트렁크책축제.

5일과 6일에는 2018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의 정진호 작가 강연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그림책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림책 극장과 크라운해태와 함께 하는 야외 조각전시인 견생전(見生展)”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국의 전통놀이와 서양의 마임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코믹마임쇼 깨비쇼독일 아델베르트 폰사미소의 <그림자 없는 사나이>를 재창작하여 검정 스케치북 위를 종이와 필름으로 만들어진 관절인형이 움직이며 들려주는 하모의 별난 이야기도 진행된다.

그 외 책거리역무대에서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함께하는 책거리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아현 어울림 합창단’, ‘공덕 하모니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상암난빛합창단의 하모니가 푸르른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6일에는 통기타 연주단 크로메틱 하모니카여섯줄의 설레임공연이 열린다.

북마켓 책거리전에는 개인이 소장하는 책을 사고 팔수 있는 시민책방과 창작가가 직접 만든 책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예술문화책방, 특별한 독립출판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독립출판책방을 만날 수 있다. 시민책방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행사기간까지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실(02-324-6200, gbookstreet@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화창한 봄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경의선 책거리 트렁크 축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