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민주주의 시대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정치' 실현
실버민주주의 시대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정치' 실현
  • 유주영
  • 승인 2018.05.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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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노인복지단체의 역할' 토론회
5월1일 부산에서 개최, 500여명 참석
'선거 끝나면 헛도는 노인정책에 허탈' 한표의 기적 만들어야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6.13지방선거와 노인복지단체의 역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실버민주주의 시대 노인을 위한 정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토론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6.13지방선거와 노인복지단체의 역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실버민주주의 시대 노인을 위한 정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토론하고 있다.

[시정일보] 실버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선거가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정치'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되었다. 박재간(95세, 전 한국노인문제연구소) 소장은 5월 1일 부산일보 대회의실에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임춘식)가 주최한 “6.13 지방선거와 노인복지단체의 역할”이란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박재간 소장은 주제 발표에서 “오는 6.13 제7대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유권자의 모습과 노인유권자의 조직체인 노인 단체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 ‘헛도는 노인복지정책에 뒤통수 맞는 노인들’이 되지 않도록 한 표의 기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노인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정치 참여를 통하여 자신들의 권리와 권익을 도모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물론 이는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노인복지 관련 단체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3월말 65세 이상 노인 738만여 명의 ‘노인 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인들 스스로가 인식하는 분위였다.

이어 토론자 이행봉(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권자마다 본인이 가진 소중한 한 표가 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하자” 그리고 김은영(부산일보) 논설위원은“ 유권자(노인)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후보자를 선택하고 그의 공약이행 사항도 지켜 봐야한다. 올바른 투표로 노인 주권을 찾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