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복합기능도시 본격화
가리봉 복합기능도시 본격화
  • 시정일보
  • 승인 2006.1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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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대한주택공사 사업시행자로 선정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가리봉동 일대는 그간 벌집촌과 재래시장 등으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었으나 디지털 산업단지의 배후 기능도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의 가리봉1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대해 11월3일자로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했다. 따라서 디지털 산업단지의 배후 기능을 담당할 복합기능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가리봉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계도에 오르게 됐다.
가리봉1도시환경정비구역은 지난 4월27일 지정·고시되어 주민설명회 등 제반 절차를 거치며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착실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에 사업자가 지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 이 지역은 과거 19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한국수출의 중추기지였던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공장근로자들의 삶의 애환이 서린 공단의 역사를 함께 했던 지역이다.
2002년 공단이 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종전 제조업 중심의 산업이 IT 및 첨단 벤처산업으로 급격히 변모해왔다. 따라서 벌집촌과 재래시장이 당시 공단의 배후 생활여건으로 역할을 수행했듯이 벤처인과 첨단 산업단지의 배후 기능을 수행할만한 주변여건의 성숙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었다.
이에 구는 벤처인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 첨단 산업단지의 첨단화를 가속화시키는 배후 복합기능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주변지역과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게 됐다.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개발기본계획을 토대로 사업실행전략 및 마케팅 용역을 실시 2007년도 상반기에 전략시설 도입을 위한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