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하나 바꿨을 뿐인데…”
“비누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시정일보
  • 승인 2006.11.17 10:31
  • 댓글 0

유황약비누 ‘닥터윤’ 개발 (주)강서화학
온천에서 목욕한 느낌 ‘그대로’


나도 이제 뽀송뽀송 ‘피부미인’





1년 전부터 기미가 생기기 시작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최모씨(35·서울 신천동).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유황비누를 쓰면서 기미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한다. 3년째 원형탈모로 고생해온 문모씨(40·경기도 부천시)도 병원치료와 함께 유황비누를 사용하면서부터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최씨와 문씨의 경우처럼 최근 유황성분 비누의 약리효과를 체험한 사례는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강서화학(대표이사 한갑현, www.kschemic.co.kr)이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 출시한 유황 약용비누 ‘닥터윤’은 유사 유황비누들이 유황분말 성분만을 첨가한 것과는 달리 차별화된 기법을 가미한 상품개발로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평생을 생활과학 연구를 위해 힘써온 한갑현 대표이사는 “‘닥터윤’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기하다. 너무 좋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다”며 “침투 분산의 성향이 강한 계면활성제를 유황에 용해해 유황본연의 성분과 효능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고문헌에서도 유황이 질병을 고치는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유황 약용비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얻게 해준 조상들의 지혜에 감사함을 표했다.


한갑현 대표 유황연구 ‘한우물’
유황약용 비누 ‘닥터윤’ 출시 화제
피부 개선은 기본 탈모예방 효과






인체내 기본요소 ‘황(黃)’

대표이사 한갑현
유황은 약 1400여년 전부터 세상에 알려져왔다. 고대에는 황을 태운 연기를 해독제로 사용하고, 근대에 들어서는 의학의 약재와 화약의 재료로도 널리 사용돼왔다.
영어의 ‘Sulfur’는 ‘불의 근원’을 뜻하는 ‘Sulvere’로부터 유래된 라틴어 ‘Sulphurium’이 그 어원으로 황의 원소기호는 ‘S’로 표기된다.
지구에서는 황가루, 황산염, 황하물의 형태로 지구 지각의 0.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황은 천연적인 불로 이루어진 광석으로서 인간의 몸을 구성, 불이 붙으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또한 황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다량의 생채원소 산소(0), 수소(H), 질소(N), 탄소(C), 나트륨(Na) 등 14가지 요소 중 여덟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요소로서 인체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물질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 조상들은 지금처럼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건강에 이로운 것들을 연구하고 개발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또한 유황이다. 하지만 고대로부터 인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러한 유황을 소재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들이 선을 보여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아왔지만 유황가루을 액상화하지 못해 지금껏 그 효능을 인정받지 못했다.
최근 유황박사 한갑현 대표이사는 유황을 연구하기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세계 최초로 액상화하는데 성공했다. ‘유황액상화’ 기술에 힘입어 그 첫 번째 제품으로 출시한 유황 약용비누 ‘닥터윤(潤)’은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도 유황 약용비누 ‘닥터윤(潤)’의 효능과 우수성을 인정한 바 있으며, 특허청으로부터는 발명특허증도 받았다.
특허청의 유기혁 심사관은 물이나 알코올 등에 불용 성질을 갖는 유황가루(S)를 비누소지에 용해시킴으로써 유황 성분이 함유된 온천에서 얻을 수 있는 미백작용과 비듬 제거, 주부습진 제거, 피부습진 제거, 모발 발육향상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황 약용비누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발명특허 제0335572호)를 내줬다고 전했다.

유황 약용비누란?

유황 약용비누는 유황가루를 섭씨 180∼250도 정도의 온도 범위에서 비이온 계면활성제에 용해시켜 유황용액을 제조한 후 여기에 비누 소지를 혼합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인체의 피부는 젊은 시절 시스틴 단백질(Cystine protein)로 구성되어 희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 가면서 메치오닌 단백질(methionine protein)로 변화하기 때문에 피부가 검어지며 노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인체의 피부는 노화되면서 이상 각질을 수반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화된 피부를 보다 젊고 탄력있는 상태로 유지하고픈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황이 인체에 미치는 여러 효과들에 관한 검증작업을 통해 해결책을 찾았다.
이렇듯 유황은 메치오닌 단백질을 시스틴 단백질로 변화시켜 노화된 검은 피부를 젊고 흰 피부로 바꾸는 미백 작용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듬과 주름, 주부습진, 피부습진 치료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피부 단백질을 개선시켜 모발 발육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현재 많은 사람들이 유황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황 약용비누가 등장함으로써 멀리 온천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유황 온천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황비누의 거품은 피부에 접촉되면서 반응, 유황 온천수의 기능과 같이 노화된 피부의 메치오닌 단백질을 젊은 시스틴 단백질로 변화시켜 주며 비듬, 여드름, 무좀, 탈모, 주부습진 등의 체질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유황 성분이 피부에 침투하는 친화력과 속도를 빠르게 해 저농도로도 강력하고 확실한 성능을 갖도록 피부에 균일하게 성분을 공급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한갑현 대표이사는 “지구온난화 및 산업화로 인해 공해와 산성화의 위험도가 높아가고 있는 시기에 유황비누의 효과와 위력은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성과를 계기로 향후 각종 세제류와 화장품류, 의약업계에 이르기까지 이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상담 및 구입문의:02-2268-2974~5


徐廷根 기자 / jkse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