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판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무소속 구의원 출마 선언
고기판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무소속 구의원 출마 선언
  • 정칠석
  • 승인 2018.05.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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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와 지역주민들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사랑받아 왔던 도림동.문래동에서 무소속 영등포구의원에 출마-
고기판 예비후보
고기판 예비후보

 

[시정일보 정칠석기자]고기판 더불어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3시 신길동 소재 자신의 구청장예비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판단과 선택을 인정할 수 없어 잠시 당을 떠나 제 자신의 명예와 지역주민들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던 도림동.문래동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영등포구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기판 예비후보는 "저는 4선 구의원을 지내 오면서 지난 16년간 의정 활동 경험과 10년에 걸친 영등포갑지역 수석부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시당 선대본부 대변인 등을 맡아 오는 등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온 힘을 쏟아 부은 영등포 토박이 정치인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후보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영등포를 새롭게 바꾸고자 이번에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지만 후보결정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집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가 후보로 나서기까지 지구당위원장은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영등포갑지역 시.구의원들과 당직자들의 협조를 약속했지만 약속과는 달리 선거사무소 개소와 경선이 끝날 때까지 그 어떤 도움도 느끼지 못했다"며 "지난 4월 27일자 모 언론에 보도 된 서울시당 공천심사에 개입해 특정후보를 돕는다는 보도를 접한 순간 이전까지 진행된 모든 과정에 대해 신뢰가 무너졌다"고 토로하고 "정치인의 언행은 일치해야 하며 이는 우리사회를 이끄는 척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비록 잠시 당을 떠나지만 기필코 승리해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