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봉은사, 18일 어르신들을 위한 孝 큰 잔치 열어
강남구 봉은사, 18일 어르신들을 위한 孝 큰 잔치 열어
  • 정응호
  • 승인 2018.05.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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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변 어르신과 함께 하는 경로효친 실천 축제 한마당
지난해 열린 효 큰잔치
지난해 열린 효 큰잔치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직무대리 주윤중)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삼성1동 소재 봉은사에서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큰잔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잔치는 젊은 층에 비해 즐길 거리가 적고 놀거리, 먹거리를 찾아 멀리 이동하는 것도 불편한 동네 어르신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사찰 봉은사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삼성동 어르신과 봉은사를 방문·이용하는 어르신 등 700여명을 모시고 축하공연과 함께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푸짐한 기념품은 물론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특히, 이날 초청가수 김국환을 비롯한 오은주, 현당의 축하공연과 함께 봉은국악합주단 국악공연을 통해 품격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봉은사는 신라시대인 794년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심 속 천년고찰의 위상과 함께 전통사찰의 문화공간으로 이어가고 있는 강남의 대표사찰로서, 평소에도 저소득 주민을 위하여 장학금 지원, 설과 추석 명절 공양미 지원, 동절기 김장김치 후원, 매월 80kg 상당의 쌀 경로당 정기 후원, 매년 10월 삼성동 경로잔치 기념품 후원 등 지역사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하고 있다.

봉은사 관계자는 “2017년에는 6월에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가정의 달에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열어 경로효친 실천은 물론 지역 어르신 축제로 자리 잡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며, 종교를 초월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봉은사가 어르신들의 든든한 벗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태연 삼성1동장은 “이번 행사는 강남구에서 매년 10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경로잔치와는 별개로 봉은사에서 동네 어르신을 모시는 뜻 깊은 행사로 이러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이 앞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