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 가까운 곳 생활문화시설 확대
서울시, 집 가까운 곳 생활문화시설 확대
  • 문명혜
  • 승인 2018.05.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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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개 이어 10~15개 추가 약 70개까지 늘려…6월5일까지 사업공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집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 즐기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문화시설을 약 70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작년 50개 조성에 이어 올해 신규로 10~15개를 추가해 약 7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마을의 유휴공간을 생활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드는 ‘생활문화지원센터 조성 지원’ 사업을 6월5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의 공공과 민간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10~15개소를 선정해 공간 리모델링과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마을단위 생활문화 활동공간을 구축하고 시민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생활문화지원센터 조성 지원’ 사업은 소극적 관람에 머물기 보다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에 맞춰 기획됐다. 그 결과 자치구 단위의 문화예술 동아리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 확대에 나섰다.

공모자격은 80㎡ 이상의 유휴공간을 보유하고 해당 공간에서 생활문화 활동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공공과 민간 단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엔 1개소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공간 리모델링비 최대 2000만원, 프로그램 운영비 최대 3000만원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과 함께 건축, 문화예술 등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생활문화지원센터는 시민들이 모이고 소통하며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을 즐기는 생활문화 놀이터”라면서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생활문화도시, 서울’의 꿈을 함께 실현할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