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안평대군 평전 완독클럽 강좌
종로구, 안평대군 평전 완독클럽 강좌
  • 이승열
  • 승인 2018.05.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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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몽유도원도와 영혼의 빛’ 저자 심경호 교수 강의 6월1일~7월20일
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안평대군이 남긴 시문과 문헌을 분석하며 그의 삶에 대해 알아보는 ‘<안평-몽유도원도와 영혼의 빛> 완독 클럽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청운문학도서관(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고려대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가 28년간 집필한 <안평-몽유도원도와 영혼의 빛>(알마, 2018)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자리이다. 이 평전은 안평대군의 수학 시기와 불교사상의 습득, 지성의 정화가 반영된 출판 업적, 예술혼의 방출, 정치적 좌절과 죽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풍부한 해설을 들려주며 독서 모임을 이끌 예정이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www.jfac.or.kr) 또는 청운문학도서관 전화(070-4680-4032~3)를 통해 하면 된다. 교육비는 8회분 총 5만원이며, 조선의 역사와 안평대군의 삶을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단, 천천히 책을 읽으며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선착순 30명의 신청을 받는다.

종로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1200쪽의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이 책을 완독하는 것은 혼자서는 어렵지만 여럿이 함께라면 가능하다. 또 완독의 성취감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문, 문학, 출판, 예술 등 세종의 주요 국가사업을 비중 있게 맡았던 걸출한 인재 안평대군의 사료를 살펴보고 그의 삶과 당대 역사를 독자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