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 개최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 개최
  • 문명혜
  • 승인 2018.05.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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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6월24일, 아트레지던시의 문제점과 대안점 논의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 포스터.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 포스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17일부터 624일까지 성북도원, 성북예술창작터 등지에서 ‘2018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를 열고 있다.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는 예술가, 주민, 기관이 기존 아트레지던시들의 문제점과 대안점을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성북지역 예술플랫폼으로서 아트레지던시 설립의 가능성까지 상상해 보고자 마련됐다.

성북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거나 작업했던 공간이 산재해 있다.

한용운의 심우장, 최순우옛집, 이태준의 수연산방, 전형필의 간송미술관 등 예술가들의 흔적들로 가득하며, 지금도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시들이 맥을 잇고 있다.

구체적으로 성북엔 서울예술치유허브(서울문화재단),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한국예술종합학교), 공간공감 레지던시(한성대학교) 등 레지던시가 있다.

이 공간들은 일상적 예술창작공간 뿐 아니라 삶터와 배움터의 이슈와 조건들이 결합돼 지역의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성북예술동 블랭크 레지던시네트워킹 블랭크 랩 팝업 레지던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네트워킹은 대안적 아트레지던시를 모색하기 위한 기관 관계자와 입주 작가들의 교류모임으로 토론회와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블랭크 랩은 서울예술치유허브, 한예종 미술원 창작스튜디오 등 지역의 아트레지던시를 주제로 한 워크숍, 아카이브 전시, 일일 행사 등으로 구성된 과거형 프로젝트다.

팝업 레지던시는 지역의 식당, 카페 등 일상공간에서 총 9명의 예술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