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고속도로 조성사업 전면 중단”
“서서울고속도로 조성사업 전면 중단”
  • 문명혜
  • 승인 2018.05.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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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의원, “국토부 무리한 사업 강행, 주민안전 위협”
김인제 의원
김인제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구로구 항동지구를 관통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인 서서울고속도로 조성과 관련,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구로4)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주민안전을 위협한다며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서울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700억원이 소요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구로ㆍ광명부터 수원-평택-천안을 잇는 국가간선도로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항동지구 지하를 굴착해 통과하도록 노선이 계획됐지만 지하터널 굴착에 대한 안전성 검토만 실시됐을 뿐 주변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이나 지하수 변화에 대한 영향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

이에 구로구 주민들은 지하터널에 대한 불안과 터널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시설ㆍ변전실을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하겠다는 국토부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인제 의원은 주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서서울 고속도로 사업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면서 주민들의 재산과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지 확신이 들 때 까지 검증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충분한 사전조치 없이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ㆍ고시한 것은 구로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동지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회 노선변경을 위해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 서울시 관계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