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중요기술 부상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중요기술 부상
  • 문명혜
  • 승인 2018.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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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의원 기획, ‘블록체인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김영한 의원
김영한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기술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화제다.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바른미래당송파5) 기획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인재양성, 산업발전 등 제반정책과 서울시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김영한 의원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금융, 유통, 공공분야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이를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함은 물론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제정하거나 이미 통과한 상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작년 이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투자과열이나 사기,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영한 의원은 이에 지난 2월 가상화페와 관련 자치법적 근거를 마련해 각종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서울시 가상화폐 거래 활성화와 안전성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토론회에서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블록체인은 신뢰를 보장하는 기술로서 금융분야를 넘어 각종 상품서비스의 거래, 온라인 투표 등 정치 사회제도 부문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블록체인 기술 응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한 블록체인 특구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활성화와 함께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이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에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서울시 산하에 블록체인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