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체험하는 ‘365 종로창의버스’
느끼고 체험하는 ‘365 종로창의버스’
  • 이승열
  • 승인 2018.05.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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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 특화 ‘역사ㆍ문화체험’
올해 19개 학교 5000명 참여
종로구 어린이들이 지난해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종로구 어린이들이 지난해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관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종로혁신교육 지역특화사업 ‘365 종로창의버스’를 운영한다. 

‘365 종로창의버스’는 종로구가 가지고 있는 600년 전통의 역사문화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 창의혁신교육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체험·참여형 학습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365 종로창의버스’는 △박물관 체험 △미술관 체험 △공연 관람 △골목길 여행 △궁궐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박물관 체험에서는 북촌생활사박물관, 쇳대박물관, 떡박물관 등을 방문해 옛 물건을 체험하며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전통문양 텀블러와 떡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한다. 

미술관 체험에서는 대림미술관, 환기미술관 등의 미술관을 방문한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종이와 관련된 미션게임과 팝업카드 만들기를, 환기미술관에서는 예술을 통해 ‘나’에 대해 집중하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각각 한다.

이밖에도 종로구 아이들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청운효자동·사직동·가회동 골목길 여행, 마을해설사와 함께 하는 창덕궁·경복궁 탐방 등도 참여한다. 

구는 지난 3월 관내 초·중학교 수요조사를 실시해 ‘365 종로창의버스’에 참여할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8곳 등 총 19곳의 학교를 선정했다. 올해 5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365 종로창의버스’는 종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여러 체험학습을 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