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사랑 스토리텔링’ 노인 일자리 운영
‘성동사랑 스토리텔링’ 노인 일자리 운영
  • 이승열
  • 승인 2018.05.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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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0명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옛이야기 들려줘
성동사랑스토리텔링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이비오)는 지역 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인 성동사랑스토리텔링은 10명의 어르신이 5인 1조로 참여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신청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주 1~2회 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지역의 노인들과 문화원, 관공서, 도서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스토리를 수집하고 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마술, 게임,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구는 2015년부터 지역 내 민담, 효 관련 이야기 자료를 모으는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청소년 문화의 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연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3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연계해 옛이야기를 들려주게 됐다. 올해는 경일·동명·무학·성수·숭신초 등 5개교로 확대했다.

구 관계자는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해 1,3세대가 함께하는 상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