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스친 듯 남겨진 우리네 인연들
한권의 책/ 스친 듯 남겨진 우리네 인연들
  • 주현태
  • 승인 2018.05.24 13:09
  • 댓글 0

허남준 시인 인물시집 '샛별 품은 샛강 소리'

[시정일보]인연이 있었던 인물을 대상으로 쓰여진 시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누리미디어에서 허남준의 인물시집인 <샛별 품은 샛강 소리>를 펴냈다.샛별 품은 샛강 소리>는 저자가 과거 군종장교(법사)로 근무할 당시 만났던 동료 군종장교들과 군 장성, 그리고 유명 스님들, 군대를 전역하고 공무원 생활하면서 만났던 상급자들과 지인들, 문단에 등단한 이후 문필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문단 선후배들의 인물 전반을 낱낱이 분석하고 특징을 살려 시로 표출한 인물시집이다.

저자는 수없이 많은 인연들 중 유달리 기억에 남는 108명을 대상으로 작품을 썼다.

허남준 시인은 머리말을 통해 “인과 연이 없다면 이 세상 누구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귀한 인연으로 필자가 만났던 사람들을 내 삶의 맘에 담아 이 시집을 쓰게 됐다”며 “별빛 품은 샛강소리처럼 늘 깨어있는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시집은 <권오현 충북 음성 고성사 상임지도법사>, <권운식 건설업>부터 <혜자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군종 특별교구장>, <황연갑 마산 몽고간장 대표>, <허홍구 시인, 요식업 중앙회 홍보국장>까지 가나다순에 맞게 108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누리미디어/1만2000원

주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