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우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정론직필의 필봉으로 지방시대를 비추는 창
이란우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정론직필의 필봉으로 지방시대를 비추는 창
  • 시정일보
  • 승인 2018.05.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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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창간 30주년 축하 인사

[시정일보]지방자치 시대의 대변지로서, 행정전문종합지로서 언론의 역할을 훌륭하게 펼쳐온 ‘시정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이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균형입니다. 정의를 목표로 하는 언론의 칼날은 부조리를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항변의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국가권력의 실행자인 행정기관과 시민들 사이에는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간극을 조정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자 사명인데 ‘시정신문’은 이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시정신문’은 국가이익과 시민이익의 균형점을 찾아 거시적 측면에서는 국가발전을, 미시적 측면에서는 시민들의 민원을 전달하는 공정한 중재자였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자꾸만 코끼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주장했듯이 세상을 보는 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비유입니다.

언론은 시민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프레임, 즉 창입니다. 그 창의 역할을 30년 동안 묵묵히 훌륭하게 수행해 오신 ‘시정신문’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 동작구시설관리공단도 주민의 복지와 행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새시대를 준비하며 30여년동안 지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신 ‘시정신문’의 노고와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