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외국인창업기업·국내기업 협업의 장 마련
市, 외국인창업기업·국내기업 협업의 장 마련
  • 이승열
  • 승인 2018.06.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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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엑스에서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 내·외국기업 동반성장·상생협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는 올해 5년째를 맞는 ‘외국인 창업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외국인 창업 비즈니스 페어’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우수 외국인 초기 창업기업을 알리고 국내기업과의 교류·협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국내에서 창업을 한 외국인 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해외 판로를 고민 중인 국내 중소기업도 참여해 이들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 9개국 출신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드론, 로봇 제작 등 IT업체부터 한국기업 대상 컨설팅 업체 등 서비스업까지 다양하다. 

참가업체 레 프랑세즈 컨설팅(Les Francaise Consulting)의 크리스티나 코브릭(프랑스)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컨설팅기업을 설립했다”며 “이번 행사가 다양한 국내기업과의 교류와 활발한 협업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능성 뷰티건강 제품 업체인 아라뷰(Alabeau) 브라이언 리(미국) 대표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사업홍보나 판로확보가 어려워 곤란을 겪는 외국인 창업기업이 많다”며 “동반성장을 목표로 매칭이나 협업을 하기 위한 한국 기업과의 만남의 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페어 참가 외국인 기업 정보나 참관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누리집(global.seoul.go.kr) 및 전화(6001-7240)를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외국인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창업 상담과 교육, 내·외국기업 간 매칭과 네트워킹 등 사업화 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 단계별 연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체계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외국인기업은 지난해까지 400여개에 달한다. 

이은영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내·외국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협업사업을 지원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라는 사회적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