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후보자의 자질과 유권자의 선택
기자수첩/ 후보자의 자질과 유권자의 선택
  • 송이헌
  • 승인 2018.06.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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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헌기자

[시정일보]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적인 선거로 유권자 모두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 속에 성대하고 평온하게 치러지길 기대해 본다.

따라서 13일이라는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들의 열띤 선거운동이 과연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했는지 투표결과에 대한 갖가지 분석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만사 호사다마라고 후보자들의 자질문제가 유권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된다면 유권자들에게 송달된 선거공보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문제는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학력, 경력 등 기본적인 사항과 전과관계, 재산사항 등이 유권자들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후보자들의 기본사항을 떠나 세월 속에 젖어 든 인성문제가 선택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정당과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인간답지 않은 삶을 살아온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선택에서 제외되는 것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고 참된 참정권의 행사라고 여겨진다.

후보자의 자질과 유권자의 선택은 어찌 보면 동전의 앞뒤같이 매우 애매모호하지만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발전을 통한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유권자들의 냉정하고 참신한 선택만이 나라발전의 근간이 되며 아울러 유권자 자신들에게도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결과로 승화될 것으로 사료된다.

언제나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범이 비범을 뛰어넘는 위력이 있음을 유권자 모두는 기억해 후보자들의 자질에 따른 유권자들의 선택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의 결과를 모두가 흡족하진 못해도 선거의 중요함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돼야 하겠다.

특히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주관련 전과를 보유한 후보자들이 너무 많아 음주운전은 범죄가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인지 물론 지난 정부에서 실시해온 사면과정에서 사면된 까닭인지 음주운전관련 전과를 갖고 있는 후보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유권자들이 전과문제를 선택기준으로 삼을 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가슴이 조여 온다.

우리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선거를, 참정권을 바르게 행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