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 후보 진영이 거리유세를 뜨겁게 펼치고 있다.
성북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승로 구청장 후보는 7일 오후 6시30분 석계역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유세를 폈다.
유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이승로 구청장 후보는 당을 상징하는 기호1번이 새겨진 파란색 조끼를 입고 흥겨운 로고송에 맞춰 운동원들과 율동을 선보이며 퇴근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거리유세는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구청장 후보, 이경선 시의원 후보, 김일영 구의원 후보, 이호건 구의원 후보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기동민 국회의원(성북을 지역위원장)은 “몇일 후면 성북구를 꾸리고 책임질 자랑스런 일꾼들을 뽑게 된다”면서 “그에 앞서 8일과 9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꼭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받쳐 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석관동에서 35년 동안 동거동락한 석관동 출신 구청장 후보가 처음 나왔다며 ‘이승로 후보’를 소개하자, 주변에서 ‘이승로’ ‘이승로’를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유세차에 오른 이승로 구청장 후보는 “석관동에서 구의원 두 번과 시의원을 했고, 이번 어려운 관문을 뚫고 구청장 후보가 됐다”면서 “성북구의 일꾼으로서 이제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승로 후보는 “구청장에 당선되면 구청에만 있지 않고 ‘현장이동구청장실’을 만들어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성북구를 위해 온몸을 던져 여러분과 상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로 후보는 또 석관동에 있는 한국예술종합대학 이전설과 관련, “시ㆍ구의원과 함께 TF팀을 만들어 한예종이 성북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존속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경선 시의원 후보(석관, 장위)는 “이승로 구청장 후보가 하던 시의원 지역구를 이어받게 됐다”면서 “성북구청과 중앙당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석관동 지역의 살림을 제대로 꾸리는 맏며느리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일영 구의원 후보(장위 1, 2동)는 “6대, 7대 성북구의원을 거쳐 이제 세 번째 성북구의원에 도전하게 된다”면서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붇겠다”고 밝혔다.
이호건 구의원 후보(장위3동, 석관동)는 “기동민 국회의원의 청년위원장으로 단련된 경험을 토대로 이제 삶의 현장에서 구민들과 함께하고자 구의원에 출마했다”며 “구의원에 당선되면 ‘청정구역’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청렴하고 정직한 구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