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누리집 도로명주소 검색 불편 개선
공공·민간 누리집 도로명주소 검색 불편 개선
  • 이승열
  • 승인 2018.06.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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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도로명주소 활용실태 점검… 지번주소 사용, 검색 오류 발생 등 개선 권고
도로명주소 띄어쓰기 오류를 개선한 예
도로명주소 띄어쓰기 오류를 개선한 예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도로명주소를 검색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6월부터 11월까지 공공·민간 분야 누리집 1만8000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지번주소를 사용하고 있거나 검색 오류가 발생하는 누리집에는 개선을 권고하고, 주소검색 해결방안(솔루션)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 유지보수사업단 전담 직원 2명이 각 누리집을 직접 방문해 띄어쓰기와 정렬 순위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도로명주소 누리집(www.juso.go.kr) 개발자센터(1588-0061)에서는 주소 전환과 검색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행안부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걸쳐 약 30만개의 누리집에 대한 활용실태를 조사하고 개선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은 그 연장선상이다. 

2년간의 점검에서 행안부는 지번을 쓰거나 검색이 원활하지 않은 누리집 2만2000개에 개선을 권고하고, 이중 8000개의 누리집이 직접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에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누리집 1만4000개, 신설 누리집 2000개, 방문자수 상위 누리집 900개 등 총 1만8000개의 누리집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2014년 도로명주소가 법정주소로 전면 사용된 지 5년차에 접어들면서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도로명주소의 활용이 늘고 있다. 다만 소규모 택배나 배달업체 등 일부 민간 분야는 비용, 전문인력 부족을 이유로 개선이 더딘 편이다. 

이 때문에 행안부와 지자체는 누리집 주소입력 방법 개선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왔다. 

조봉업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가 도로명주소의 생활 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소를 많이 사용하거나 새롭게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는 주소검색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함으로써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