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올해 20개 추가 설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올해 20개 추가 설치
  • 이승열
  • 승인 2018.06.20 07:29
  • 댓글 0

5년간 총 150만명 이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올해 여성안심택배를 20개소 추가 설치하고, 총 210개소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gis.seoul.go.kr)를 기반으로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우선 설치했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주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문화센터 등의 거점 지역에 중점 설치했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대H몰, NS몰, 11번가, 지에스샵 등 9개 온라인쇼핑몰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 7월 전국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후 5년간 총 149만8000명이 이용했다. 

210곳 중 2곳(거여1동주민센터, 영등포구민체육센터)을 제외한 208곳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과 이용내역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