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여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한강의 여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 이승열
  • 승인 2018.06.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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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10곳서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
물고기 교실, 곤충관찰, 1분 다큐 제작 등

 

난지에 무슨 일이?
난지에 무슨 일이?

 

[시정일보]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한강공원 내 10곳에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를 운영한다.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과 가족이 가까운 한강에 나와 한강의 여름 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기간인 7월20일부터 8월19일까지 31일간 운영한다.

여름생태학교는 △광나루한강공원 내 암사생태공원·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 내 난지생태습지원·한강야생탐사센터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잠실·잠원·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 등 10곳에서 총 38개의 생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한강에 사는 민물고기를 관찰하고 그려보는 ‘한강 물고기 교실’,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 제습제 만들기’, 천연황토를 이용해서 손수건을 염색하는 ‘조물조물 손수건 물들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 물고기 교실
한강 물고기 교실

 

난지생태 습지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바나나와 막걸리를 이용해 곤충 트랩을 설치하고 야간에 불빛을 이용해 곤충을 모아 관찰하는 ‘밤중에 난지에 무슨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난지한강공원 여름 생태를 촬영해 1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시민다큐 ‘난지의 여름’ 등 여름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1박 2일 동안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탐사하는 ‘1박 2일 청소년 자전거 하천탐사 캠프’, 습지의 야생화를 관찰하고 제비꽃, 민들레, 쑥잎 등을 손수건에 물들이는 ‘손수건 위에 풀꽃 잎 잔치’, 밀짚을 이용해 여치집을 만드는 ‘여치집을 지어라’ 등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0일부터 7월19일까지다. 이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