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안보현장 견학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안보현장 견학
  • 유주영
  • 승인 2018.07.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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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희 총재 “안보·통일에 대한 관심제고 및 나라사랑 실천의지 다져”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안준희 총재가 청소년들과 함께 안보현장을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안준희 총재가 청소년들과 함께 안보현장을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유주영 기자]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청소년들과 함께 천안함기념관을 찾아 애국시를 낭송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통여협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초중고생, 대학생을 동반하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 등을 견학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해수호관에서 ‘나라사랑 애국시낭송회’를 진행했다.

한통여협은 순수 민간 통일단체로 여성들의 통일의지를 결집해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1989년 설립된 단체다.

이날 회원들과 일행은 천안함과 연평해전에 출격했던 군함을 시찰하고 천안함기념관으로 이동해 천안함사건 개요와 추모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순국장병들을 애도했다.

천안함 기념관은 서북지역 초계임무 중 장렬히 전사한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호국혼을 기억하고자 건립된 추모공간이다.

이날 오후 진행된 애국시낭송회에는 지난해와 달리 10대부터 70대까지의 청소년 6명, 일반인 5명이 호국의 달인 6월에 참여해 절반 이상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도심에서 4월에 개최돼 어른들이 기성 애국시를 낭송했다.

최연소 참가자 송하영(10, 안흥초3) 학생은 ‘무궁화’라는 자작시에 ‘남한 땅, 북한 땅 구별 없이/한 덩어리의 무궁화동산을 만들면/다툼 없는 그 속에서 모두가 무궁화로 피어날 테니까요’라고 마무리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서울에서 평택까지 이동하는 전세버스 안에서 진행된 안보강의와 남·북한말 알아맞히기 게임 등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안준희 총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감이 크다”며 “정부와 통일단체는 물론, 국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나라사랑 및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