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원이 제24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8대 용산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지난 4, 6, 7대를 거쳐 8대 의회에 입성한 4선 의원으로 제219회와 제236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행정ㆍ복지 위원 등 두루 역임한 바 있어, 그 공을 동료 의원들에게 인정받아 의장으로 추대됐다.

김 의장은 용산구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재개발, 용산공원 조성, 남영역 지하화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청파ㆍ서계 재개발 지역의 재생이 아닌 역세권으로의 개발, 안전사고 방지나 석면관리, 대형 옥외 광고물 관리 등을 집행부에 요청하며, 용산구민들에게 ‘행복의 도시’ 길잡이로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훌륭하신 인격과 역량을 겸비하신 의원님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은 용산구의회 4선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구가 최고의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라는 귀중한 뜻임을 깊이 헤아리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막중하면서도 영광스러운 의장의 직무를 성실하고 엄정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항상 구민의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을 다해 의회가 구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소리, 동료의원들의 뜻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는 의장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싣는 의회를 일구어 용산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항상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사항은 물론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구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산구의회를 구민들이 쉽게 드나들며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로 만드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최대 관심사와 시급한 지역 현안은.

“용산구 면적의 10%가량을 미군기지가 오랫동안 차지함으로써 구민들이 피해를 참아온 만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조성 준비 중인 용산공원은 역사적, 지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용산공원은 ‘민족성ㆍ역사성ㆍ문화성을 갖춘 여가 휴식ㆍ자연생태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는 기본이념에 용산구민과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여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제7대 용산구의회에서는 ‘온전한 용산공원 만들기 특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 방문, 토론회 개최, 결의안 채택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제8대 용산구의회에서도 용산공원 조성에 관한 관심과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상호 협력을 통한 균형을 유지해 나갈 것이며, 용산의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구민의 숙원사업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이나 용산발전을 위해서라면 한목소리를 내 생산적인 구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집행부가 주민의 뜻을 거스르거나 법에 맞지 않는 행정을 할 때는 구민의 감시자로서 구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우리 구의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포함한 용산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칙과 소신 있게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안전한 도시,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용산 만들기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더 나은 용산구의회가 되도록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의정운영 전반에 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주현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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