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아동안전지도' 제작
동작구,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아동안전지도' 제작
  • 주현태
  • 승인 2018.07.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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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및 환경개선 추진

동작구 관내에 거주히는 학생들이 아동안전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동작구 관내에 거주히는 학생들이 아동안전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8월부터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여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요인을 조사하고 지도에 표시하여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올해는 △본동초등학교 △동작초등학교 2개 학교가 대상이고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며 인솔자로 담당교사, 안전보안관, 녹색어머니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조별로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위험한 장소나 안전을 해치는 요소를 조사하고 주민인터뷰 등을 통해 대피경로를 찾아 안전지도를 만든다.

제작된 지도는 학교 게시판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지속적으로 개선·보완될 예정이다.

또한 조사된 위험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노후파손된 시설물은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복 보육여성과장은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주변 범죄예방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폭력범죄 및 일탈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초등학교 주변에 학교폭력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