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 / “구민 행복 목표,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역점”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 / “구민 행복 목표,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역점”
  • 주현태
  • 승인 2018.07.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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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마포구의회 이필례 의원이 제2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8대 마포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필례 의장은 지난 6대 의회에 입성한 후 7대를 거쳤으며 제8대 마포구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이 의장은 6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7대 예결위원장 자리를 역임했다. 평소 직능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관심을 가진 이 의장은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마포구 공공시설내 장애인 최적관람석 지정 설치ㆍ운영 조례안>을 통해 관내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마포구 자율방범대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안전하고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바 동료의원들에게 인정받아 의장으로 추대됐다.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의 행복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힌 이필례 의장을 만나 그 소감을 들어본다.

-8대 마포구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당선의 영광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것은 생산적이고 깨끗한 의회 상을 기대하는 구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 앞으로 남북 화해와 한반도 번영이라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며, 시대적 소명인 지방분권을 완수하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의 행복을 위해 전진하겠다.”

-8대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지금 8대 의회 의원은 3선 의원이 3명, 재선 의원 3명, 초선 의원이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분들은 한 분 한 분이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이에 당파를 떠나서 이 분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생각이다. 일례로 지금 논의되고 있는 의원 연구실을 조속히 확보해 의정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상호협력을 통해 구민의 의사가 최대한 결집될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에 힘쓰겠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계층간 양극화가 매우 심화돼 있다. 또한 세대간 단절 및 경제의 침체에 따른 소득 불균형이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문제해결을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집행부가 주도권을 갖고 일방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공부하면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도록 하겠다. 임기동안 지역주민의 요구에 걸맞은 건강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민선 7기 유동균 구청장께서도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집행부의 이러한 정책기조를 우리는 환영하는 바이고 새로운 혁신행정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의회가 단순히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역할만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시와 견제는 의회 본연의 책무이자 권한이라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구민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고, 지방권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지방정부는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구민의 명령을 받들어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의회는 지난 1991년 출범한 이래 28년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복리 증진과 지방자치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간 쌓아 온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성숙한 지방 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의장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서 재임기간 동안 문턱이 낮은 의회, 언제나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도 약속한다. 변화하는 마포구의회를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18명의 의원들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주현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