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림 유수지에 체육시설 마련
영등포구, 도림 유수지에 체육시설 마련
  • 정칠석
  • 승인 2018.07.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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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이달 27일까지 시범운영, 8월1일 정식 개관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최근 도림유수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건립된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과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이 시범운영을 거쳐 8월1일 정식 개관한다.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동 요구의 증가에 부응하고자 산이 없는 지형적 특성과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이 전무한 점을 반영해 도림유수지 내 체육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체육시설은 사업비 총 123억여 원을 투입, 지난해 2월 착공, 올해 5월 공사를 완료했다.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999㎡ 규모로 배드민턴(12면), 탁구, 농구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관람석, 샤워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은 지상 3층, 연면적 492㎡ 규모다. 폭 24m, 높이 17m로 국제대회경기 시설 규격에 맞춰 조성됐으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추락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빌레이시스템을 도입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실외암벽은 보조기구를 사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월’과 ‘스피드월’을 갖췄으며 실내에는 실내암벽장과 프로그램실, 휴게실, 라커룸, 샤워실,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육시설의 시범운영 기간(토,일 휴관)은 27일까지며 이 기간 동안은 누구나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8월에는 배드민턴,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등포구민은 18일부터, 타 지역주민은 오는 31일까지 각 체육시설에서 선착순으로 현장접수 받는다. 정기 강습 프로그램 이용자 외에는 일일입장권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공모한 ‘2018년 지역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에 서울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생활체육 선진 자치구임을 보여줬다.

앞으로 3년간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배드민턴, 스포츠클라이밍 외에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림유수지 체육시설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주민 일상의 활력소가 될 생활체육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며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