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과 함께 하는 행복한 마을
종로구, 어르신과 함께 하는 행복한 마을
  • 이승열
  • 승인 2018.07.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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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저소득 어르신 민화교실’… 청운효자동 '홀몸어르신 생신잔치
어르신들이 19일 가회민화박물관에서 민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어르신들이 19일 가회민화박물관에서 민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 각 동에서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들을 진행해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먼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가회동 주민센터는 지난 19일 가회민화박물관(종로구 북촌로 52)에서 저소득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저소득 어르신 민화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회민화박물관의 후원으로 가회동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화교실에 참여한 20명의 어르신들은 민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채에 직접 민화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물관을 둘러보며 이웃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가회동은 지난 5월25일에도 동림매듭박물관(종로구 북촌로12길 10)의 후원으로 저소득 어르신들과 함께 우리 전통공예인 매듭을 활용한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는 지난 21일 청운효자동 주민소통방에서 이번 달 생신을 맞이한 홀몸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했다.

청운효자동은 지난 5월부터,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운효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누하옥인동 주민협의체와 함께 생신잔치를 매월 추진하고 있다.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에서 선물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 깊게 진행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생활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