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자 송파구의회 의장 / ‘서울을 이끄는 송파’ 건설에 힘 보탤 것
이 성 자 송파구의회 의장 / ‘서울을 이끄는 송파’ 건설에 힘 보탤 것
  • 송이헌
  • 승인 2018.07.26 14:53
  • 댓글 0

 

-송파구의회 최초의 여성의장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제8대 송파구의회 의장 이성자입니다.

먼저, 지난 7월11일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8대 송파구의회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말씀하신 대로 송파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수식어 앞에,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젊은 의원님들의 등원과 함께 여성 의원님들의 약진이 뚜렸한 선거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일례로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서초, 종로, 마포, 동작, 관악, 은평구에서도 여성의장이 선출 되는걸 보면, 큰 변화를 예감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서울시자치구의장협의회를 통한 여성 의장단과 정례적인 정책연대를 통해 벤치마킹하여 송파구의회를 이끌어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떤 것을 꼭 이뤄보고 싶습니까.

“지난 제8대 송파구의회 개원사에서 전반기 의장으로서 송파구의회가 지향하고자 하는 의정 방향과 저의 각오를 말씀 드린바 와 같이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고자 하시는 박성수 송파구청장님과 함께 3가지를 꼭 이뤄보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의 송파구는 대단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등의 공사현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이웃 간, 계층 간 벽을 허물고 정이 넘치는 송파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 송파구는 여러 가지 굵직 굵직한 대형개발 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 주차, 환경, 인구유입 증가 등 주거와 생활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하고 진행이 더디어 구민의 우려 섞인 목소리 와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구민들의 실생활에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탄천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팽창하는 도시규모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구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저출산, 청년실업, 고령화등으로 인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사업 그리고 자영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여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위 세가지를 실현하는데 집행부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전반기 의회를 이끌고 갈 생각이십니까.

“이번 6.13선거는 지방자치 역사상 여대야소의 크나큰 변화가 나타나, 우리구 역시 의원수가 15대11이라는 편차가 있어 의사일정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으나,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서로 공감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에 미약하나마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구청장에 민주당이 구의회를 과반 점유하고 있어 의회가 대 집행부 견제 기능의 약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이번 6.13지방선거는 우리구 뿐 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킨 현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차단체의 역할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승자독식이나 반칙이 용인될 수 없으며 구민의 뜻을 겸허히 따르는 지역의 정책결정자, 지역대표자 및 갈등조정자, 행정의 감시자로서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기에 과점 의석수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의사일정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송파구는 여성 구청장은 있었지만, 여성 의장은 처음이라서 외부에선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초두에 말씀드렸다시피, 거대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7개구의 여성의장 선출은 큰 변화의 물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시어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동료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다각적인 시야와 여성의 섬세함으로 송파구의회 발전과 도약을 위해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의원님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숭덕봉공(崇德奉公)의 자세로 성심(誠心)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이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