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앞으로 서울 마곡지구 중심부에 컨벤션센터와 고급호텔, 비즈니스센터와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MICE 복합단지가 집중 개발된다.
SH공사(사장 김세용)는 이를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곳은 마곡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 8만2724㎡다.
공모기간은 7월26일 공모공고를 시작해 8월2일 사업설명회, 11월2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서울 도심과 약 13km 거리에 위치한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는 서남부의 관문지역으로 첨단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사이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 마곡 특별계획구역에 전시ㆍ컨벤션, 케이팝 공연을 비롯한 문화ㆍ예술공연 등 다양한 MICE 산업을 집적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구역 지정했다.
SH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특별계획구역을 타지역과 차별화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산업단지의 첨단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컨벤션,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원스톱비지니스센터 등이다.
SH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극대화 하기 위해 ‘필수 도입시설과 기준’ 만을 제시하고, 그 외 시설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의 자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필수 도입시설과 기준은 컨벤션(2만㎡이상), 호텔(4성급 400실 이상), 문화 및 집회시설(1만5000㎡ 이상), 원스톱비즈니스센터(5000㎡이상) 등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사전협약과 토지계약을 금년내 체결하고, 2025년까지 건축을 완료후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사업완료시 서울경제를 견인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와 문화ㆍ자연ㆍ주거가 융복합되는 소통ㆍ교류의 스마트시티 선도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