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고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 능·구의2·광장·군자동)은 재선의원(2014년 7월 ~ 현재)으로, 제8대 전반기 광진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는 그는 제8대 의회는 7대 의회의 의정활동 및 의원간의 관계에 있어 아쉬움과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세상 살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고양석 의장은 의원 서로간 초당적으로 호형호제하며 상호교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개인의 명예보다는 구의회를 함께 만들어가 품격있는 이상적인 의회상을 만들어 구민의 선택이 옳았다고 평가받도록 잘 섬기고 받들겠다는 게 고양석 의장의 포부다.

앞으로의 제8대 광진구의회 전반기의 밑그림을 고양석 의장에게 들어본다.

 

-제8대 광진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의장 선출 과정이 길어져 걱정스럽게 지켜보신 구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4년동안 더 힘차게 달리기 위한 산통으로 생각해 주신다면 더욱 의정활동에 힘쓰는 8대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의회의 대표인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중심을 잡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우리 의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며 구민 복리 증진과 구정발전을 위해 내실있는, 상생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상 정립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지방자치의 근원이 되는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선택이 후회없도록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의 감시·견제활동에 충실하고, 의회 회의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구민에게 신뢰받는 품격있는 의회’가 되는 것입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와 의회가 기관분립형의 구조로 되어 있지만, 둘의 공통분모는 ‘광진구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입니다.

의회는 주민의 의견이 구청에 제대로 전달돼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량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회의 기본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잘못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날카롭고 매서운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이나, 모범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유기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견제와 균형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싶은 사업은.

“먼저 의회의 대표인 의장으로서 의회를 좀더 품격있게 가꿔 신뢰받는 의회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의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받도록 의사 진행과정을 공개하겠습니다. 현재 회의 생방송 중계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 누구나 회의 진행과정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8월에 있을 제218회 임시회부터 시청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신뢰받는 참된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의원 의정활동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고 내실있는 의회 구현을 위해 주기적인 의원세미나를 개최하겠습니다. 원구성이 완료된 후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 및 예(결)산심의과정 교육을 실시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의회가 화합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8대에는 화합하고 협치해 구민들이 선택한 한 표의 소중한 의미를 받들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의회로 다가가겠습니다.

다음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더 살기좋은 광진구의 밑거름을 다지기 위해 구석구석 살피겠습니다.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군자역 8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능동로 전선 지중화 사업 및 일방통행 차로 재정비,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로개설공사, 구의2동 지선도로 및 이면도로 점검, 광장동 한강연결 보행로 환경개선 및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능동 미가로 맛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선지중화 및 클린거리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의장으로서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제8대 전반기 의정방침은 ‘구민과 함께하는 생활 의회’, ‘현장에서 답을찾는 열정 의회’, ‘화합하고 조화로운 상생 의회’ 이 3가지입니다. 의정방침을 기준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화합된 광진구의회의 진면목을 보이겠습니다.” 정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