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2동,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손발 척척'
도봉2동,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손발 척척'
  • 김소연
  • 승인 2018.08.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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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복지플래너 홀몸어르신 가정 등 방문 실태 파악
주민자치위, 새마을부녀회 등 7개 직능단체 '뜻모아' 냉방용품 기부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무더위쉼터를 찾아 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무더위쉼터를 찾아 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8일 도봉2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 내 직능단체에서 후원한 선풍기 등을 냉방용품이 없는 취약세대에 전달하는 나눔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도봉2동에서는 지난 7월24일부터 통장과 복지플래너들이 폭염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홀몸어르신 및 취약세대 등을 직접 방문 모니터링하며 폭염대비 방법 등을 안내해 오고 있다.

통장과 복지플래너들은 홀몸어르신들의 가정을 반문하던 중 선풍기 하나 없이 어르신들이 옥탑이나 반지하 등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도봉2동은 지역 직능단체에 상황을 전했다.

이후,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캠프 등 7개 직능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돕자는 데 마음을 더했다.

동에서는 우선 선풍기가 필요한 홀몸어르신들을 확인하고 모두 17대의 선풍기를 후원받아 취약세대 13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각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직접 조립해 어르신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뿐 아니라, 도봉2동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1층 나들마루에서 운영되는 무더위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난 8월 3일부터 매일 오후2~3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재난 수준의 폭염이라도 이렇게 주민과 관이 꼼꼼히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는 만큼 무사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구에서도 폭염이 끝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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