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행사예산 줄여 사업에 투자”
“불필요한 행사예산 줄여 사업에 투자”
  • 시정일보
  • 승인 2006.12.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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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도봉구의회 예결위원장
도봉구의회는 지난 달 23일 열린 제1차 예결위원회에서 김용석 의원을 내년 구의 예산을 총괄 심의할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의원유급제로 인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의원들의 책임감도 더욱 강해졌다”며 “집행부를 견제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주민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는 김용석 위원장이 이끌어 갈 예결특위의 활동을 알아본다.
-예결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위원장인 저를 제외하고 이번 예결특위는 모두 초선의원으로 꾸려졌다. 모든 의원들이 연구하는 자세로 의욕적인 활동을 하니 함께 많은 의견을 나누며 성공적인 예산분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 특히 예결특위에 올라온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한 내용이라 판단, 그 뜻을 최대한 존중해 심의할 방침이다.”
-예결특위 운영방향은.
“2~3년 전부터 도봉구의 재정은 피부로 느껴질 만큼 악화됐다. 구의 자주재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정부의 조정교부금은 줄어든 반면 직원들의 인건비와 시설운영비는 상승해 세출은 늘었다. 또한 정부가 각 자치구에 일괄적인 복지비 분담률을 적용해 구 재정의 경직성이 강화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선심성·관례적 행사 예산을 줄여 사업비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예산심사기준은 무엇인가.
“부족한 예산으로 여러 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을 요구하는 각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과학적·체계적으로 따질 것이다.”
-예산심의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예결위원들 내에서 예산투자 순위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내년 도봉구는 예산부족으로 신규사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치열한 감사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것이다. 그중 특히 민원제기, 주민숙원,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사업을 최대한 고려할 생각한 것이다.” 金聖恩 기자 /goose83@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