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도봉구의회 부의장 / “어느때 보다도 잘했다는 소리 듣도록 뛰겠다”
홍국표 도봉구의회 부의장 / “어느때 보다도 잘했다는 소리 듣도록 뛰겠다”
  • 김소연
  • 승인 2018.08.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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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도봉구의회 홍국표 부의장(쌍문1·3동, 창2·3동)은 제2,3,4,5,7대 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6선 의원으로 제8대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당당히 입성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 홍 부의장은 20대 시절부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80년대 초반 낙후된 도봉구를 보고 사회정화운동회인 ‘지역발전문제연구소’를 만들면서 지역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활동을 펼쳤다. 제도권 밖에서 지역문제 해결에 한계를 느낀 홍 부의장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1995년도에 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홍 부의장은 “매일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린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부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번이라 선거하기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선이 됐다. 그만큼 주민들이 저를 믿고 주신 거 같다. 선수가 높아진 만큼 책임감도 더 쌓인 만큼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어떤 현황은 현장에 가야 답이 있을 때가 있다.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대화와 소통으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부족한 저를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에게도 감사드린다. 의회 운영과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부의장의 책임이 막중하다. 수레의 양 바퀴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부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의원들의 위상정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의회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지방자치에 역량 있으신 분의 교육도 듣고 정책에 관해 세미나, 워크샵, 연구모임 등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선진국 비교시찰을 통한 벤치마킹도 필요하다. 또한 정치토론도 많이 해야 한다. 토론이 중요하다. 주민들과의 토론을 통해 협치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구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서울시와 구청장이 창동 신경제 중심지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가해서 경기 북부 지방의 관문인 의정부와 함께 관문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도봉산역은 1호선과 7호선이 환승하는 구간이고 외관순환도로가 있다. 이 지역에 터미널을 만들어서 관문도시를 조성해야 한다. 강북은 강남에 비해 규제가 많다. 규제를 완화해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신경제 중심지 개발에 맞춰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 대형 유통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자리를 통해 젊은층이 유입해야 도봉이 미래 지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선거 공약은 얼마나 이행 가능한가.

“공약한 것은 임기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공공도서관 건립과 경로당 신축은 이미 시작했다. 공약 이행을 잘 수행했기 때문에 6선을 할 수 있었다. 민원은 꼭 현장 가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제보로 작년부터 도로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도로 개선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 소통 공간을 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봉구는 노인 인구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젊은층 유입을 위해서는 청년행복주택이 필요한데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젊은층이 살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지만 공공일자리로는 제한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일 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만들기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도록 엄마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가임 여성들이 선호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에 유아 정책의 모범 사례인 전국 출산율 1위인 해남을 시찰해 우수한 사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의원들과 화합을 위해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 의회에서 의안을 가지고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의원들 간 서로 존중하며 대화와 소통을 하면 어렵지 않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이전 부의장보다 이번 부의장이 역할이 클 거 같다. 균형과 수평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