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형 금천구의회 부의장 / “당적을 떠나서 의원 간 화합과 소통에 앞장”
조윤형 금천구의회 부의장 / “당적을 떠나서 의원 간 화합과 소통에 앞장”
  • 유주영
  • 승인 2018.08.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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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8대 금천구의회 조윤형 의원(자유한국당·시흥1.4동)은 5대 복지건설위원장 출신으로 8대에 재선에 성공해 부의장이 됐다. 야당이 뚫기 어려운 구조의 선거에서 어렵게 재선에 성공한 조윤형 부의장은 의장과 상임위원장들과 합심해 성공적인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8대 금천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이 되신 소감.

“먼저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8대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의원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임기말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을 돌보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재선까지 공백이 있었는데 의회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저는 지난 5대 때 라 선거구(시흥2,4,5동)에서 당선돼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우리 금천은 낙후된 도시, 공해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이다. 신청사, 문화원, 폭포공원 건립, 금천한내 정비, 산업단지 정비 등으로 분주한 시기였다. 당시 처음으로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가 도입되었고, 상임위원회가 구성돼 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됐으며 이러한 제도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어 의회의 겉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젊은 의원들의 진출과 여성 의원이 5대에 한 명도 없다가 8대에 3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행정에 요구하는 기대치가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행정의 영역 또한 복잡다기해져,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의원 모두가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는 것 같다. 특히,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초선, 재선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의장단으로서 상임위원장 및 의원들과의 관계,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저는 부의장으로서 당적을 초월해 의원 간에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주요 심사 안건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회 의원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되기 때문에 의장단은 최대한 상임위에서 결정된 안건을 존중해 처리하고 있다. 의회 운영의 활성화, 효율적인 의사 운영을 위해서라도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임위원장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

 

“공군부대 개발, 신안산선 개통 및 역세권 개발, 시흥3동 유통상가 현대화, 종합병원 건립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굵직한 과제가 많이 있다. 이러한 개발 사업은 우리 의회 혼자만의 힘으로 추진하기 어려우므로 집행부, 시의원,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추진하되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민의를 반영해 주민의 뜻에 맞는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우리 금천구에는 현대시장, 대명시장, 남문시장 등 전통시장이 마을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동네 상권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침체가 계속돼 왔다. 지역 개발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 금천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주민의 생계와 직결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동네상권을 살리는 문제는 정말로 중요하며 저 또한 이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열심히 뛰어 볼 생각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집행부에는 1000명이 넘는 공직자가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 많은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구민의 뜻과 동 떨어진 집행부의 행정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의회는 ‘구민의 대변자’인 만큼 이러한 집행부의 행정에 대해서는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을 통해 충실히 이행하겠다.”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