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협, 시민과 강화도 통일기행 떠나
한민족통일여성협, 시민과 강화도 통일기행 떠나
  • 유주영
  • 승인 2018.09.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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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희 총재 "이산가족의 슬픔 이해와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
지난달 31일 안준희 종재를 비롯한 한통여협 회원들이 시민들과 강화도 민통선지역에서 통일기행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안준희 종재를 비롯한 한통여협 회원들이 시민들과 강화도 민통선지역에서 통일기행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유주영 기자]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시민과 함께 떠나는 통일기행'을 개최했다.

한통여협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시민들과 함께 강화도 민통선 지역으로 통일기행을 다녀왔다.

한통여협은 순수 민간 통일단체로 여성들의 통일의지를 결집해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1989년 설립된 단체다.

이번 통일기행은 일반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강화도 평화전망대와 망향대 등을 방문해 강 건너로 보이는 북한의 농촌마을을 바라보며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45명 정원에 선착순 참가신청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서울을 비롯, 대전, 파주, 이천, 인천 등 먼 지역시민들이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통여협 측은 전했다.

이날 강화도에 도착한 일행은 민통선 북방지역에 위치한 평화전망대를 방문, 3층 전망대에서 2.3km 해안가 너머로 보이는 북한주민의 생활모습과 선전용 위장마을을 조망했다. 또 이북의 온 산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물을 관찰하고 망향대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황해도 연백평야와 북한주민들이 농촌에서 일하는 모습들을 바라봤다.

오후에는 교동마을 대룡시장에 들러 1.4후퇴 때 내려온 분들이 형성한 전통골목시장의 모습을 보며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
서울과 강화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는 통일교육과 함께 '같은 뜻, 다른 남북한말 이해하기'와 '강화도의 국방유적' 등에 데한 강의도 진행됐다.

최연소 참가자인 원규희 씨(백석대1)는 “평일이라 수업을 조정해 참가했는데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며 “학생이나 청년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실향민인 한통여협 김경자 수석부총재는 “고향을 두고도 수십년간 못가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남북 평화통일이 이뤄져 고향땅을 밟아볼 수 있다면 죽어도 소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준희 총재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와 통일단체는 물론, 모든 분야와 국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을 위한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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